유튜브의 알수없는 알고리즘으로 추천받은 오피넬나이프의 영상을 보다가 카본스틸의 묘한 녹과 세월의 흔적에 문득 오래전 박물관에서 본 칼이 생각났습니다. 두껍고 약간의 녹이 있던 그 섬득하던 칼...
신품인데 저렇게 보관 잘못으로 녹이 쓸어서 파격적으로? 싸게 파는걸 구입. 내입장에서는 저렇게 만들려고 하는데 수고를 덜어줘서 고맙지요~ ㅋ
칼등과 칼날에 녹으로 파먹힌? 흔적이 보이는데 아주 자연스런 무늬라 맘에 듭니다. 3M 녹색 수세미로 박박 밀고 숫돌로 날을 좀 세웠더니 종이 따위는 그냥 잘라버리네요. 나중에 백패킹가서 소고기 썰어 먹어야 겠습니다.
오피넬 각인이 깊고 정교합니다. 칼 마케팅에서 이게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는 브랜드가 많은데 이걸 정확히 알고 제조과정을 상당히 신경쓰는거 같군요. 아주 흡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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