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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각판 돌핀시계( MRP567-7 Orange ) 단점위주의 개봉기

작년초쯤 와디즈에서 펀딩을 모집하던데 그때 3만3천원이었고 그후 3만9천원에 팔리던 물건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비교적 저렴하게 올라온걸 보고 냉큼 주문해봤습니다.


첫느낌이 좋았습니다 그러나 박스에서 꺼내 꼼꼼히 살펴보고 아...이건좀 아니다 싶더군요. 가격에 비해서 품질관리가 너무안되있습니다. 제게는 구형모델도 있기에 그거랑 비교해보면 정말 허접하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습니다. 검색에 걸리는 사용기들은 찬양일색입니다 그러나 저는 동의 할 수 없습니다


미네랄유리를 감싸는 검은 플라스틱의 마감좀 보세요. 호기심이 생겨서 나사3개를 풀어서 살펴 봤더니 뒤틀려 수평이 안맞아서 본체에서 떠 있는거 였습니다. 튀어 나온 부위는 플라스틱 사출시 생긴 불량이구요 "MODE"부분을 손가락으로 눌러보면 뜬 부분이 본체에 붙으면서 그나마 정상시계처럼 보입니다



라이트를 켜는 노란버튼의 윗쪽 좁은 틈새를 보면 버튼의 사출성형과정에서 생긴 불필요한 부분이 그대로 조립되어 있습니다. 분해해서 칼로 다듬어 다시 재조립했구요


스텐레스 케이스백의 제조상태는 정말 한심 스럽습니다 둥근부분과 평평한 부분의 각도가 엉성 합니다 구형모델의 케이스백은 둥근부분에서 평평한 부분으로 확실히 꺾이면서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새겨진 글씨의 품질도 정말 한심 스럽습니다.  QR 스티커를 제거하고 자세히 보니 새겨진 글씨와 점프하는 고래마크는 제가 가진 B.T.I 제품중에 가장 좋네요(비교해 봄) 나사4개를 풀고 분해 해 보니 모서리가 날카롭고(전체 테두리가 트림금형에서 잘린 그대로 모따기없이 제품에 적용한듯 ) 고정나사구멍이 허접하게 뚤려있고 심지어 구멍2개는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네요. 이 케이스백은 시계의 가장 큰 단점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알람을 울리는 압전스피커는 약간 싸구려를 예전에 제가 수리했던 방식으로(지난글 참조) 부착시켜 놓았네요 이거도 무슨이유인지는 몰라도 실망스런 부분입니다. 짐작컨데 제작비를 아끼고자 그렇게 한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모르죠 그사정을요



안쓰면 표면에 검댕이가 생기고(묻지는 않더군요 신기한 물질임) 사용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끊어지는 내구성낮은 줄.(나중에 끈적한 액체같은게 줄 표면에 생기다가 자동으로 끊어져요)


동봉된 엉뚱한 모델의 설명서. 내꺼 돌려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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